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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A form of love - Post Cards

챠밍키 2022. 2. 12. 01:03

다음부터 생일 굿즈 준비하면 한 달 전부터 네이밍이랑 컨셉 생각해서 해야지 다짐하게 된 조금 우당탕탕 찬성이 굿즈 만들기(૭ ᐕ)૭

그래서 우영 오빠 생일 굿즈는 네이밍부터 지금 좀좀따리 아이디어 생각나면 메모하고 있답니다…

 

A form of love post card ver.A(back)
A form of love post card ver.A(front)

예전에 다른 계정(폭파시켜버린) 자기 소개표에다 적었던 문구인데, "어떤 사랑의 형태"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아서 아예 이걸로 이번 굿즈 컨셉을 뚝딱 정해버렸다. (주구장창 말하지만) 보라랑 고딕 계열이 어울리는 사람이라서 꽃도 열심히 찾다가, 델피늄이란 꽃 보고 반해서 첫 번째 버전 완성(*˘︶˘*).。.:*♡ 푸르른 보라...청보라라고 하나요? 아무튼 오묘하게 신비로운 빛이 감도는 게 어여뻐서 픽! 

 

뒷면은 셰익스피어 <소네트sonnet 116> 일부를 발췌했다. 한글로 옮기면:

아, 아니로다! 사랑은 영원히 변치않는 지표라, 폭풍을 겪고도 동요를 모르는 사랑은 모든 방황하는 배의 북두성이로다. 

좌우에 위치한 문장도 셰익스피어 <소네트 43> 중 일부다.

모든 낮은 밤이다, 당신을 보기 전까지는

모든 밤은 낮이다, 꿈이 당신을 비춰주면

꿈결 같이 아름다운 단어들의 모음이지만, 여리여리하지 않고 단단한 사랑을 느끼게 해줘서 골랐다. 외유내강 느낌.

 

A form of love post card ver.B(back)
A form of love post card ver.B(front)

앞면은 A랑 레이아웃은 통일했고, 더 팬시한 느낌? 볼드하고 통통 튀는 느낌으로 폰트를 바꿔봤다. 더 동글동글한 걸 쓸까 했는데 이미지들이 둥글-부드러운 느낌이 아니라서 이 폰트를 선택했다. 단단하고 길쭉해서 제목용으로 쓰기 예쁘다! 뒤에는 티켓이랑 살짝 맞춰서 앤틱한 오브젝트들을 다꾸하듯 넣어봤다. 초안이 애매하게 구려서 결국 다시 또 와르르 바꾼 뒷면...그래 일단 내 마음에는 흡족하다...

 

아 뒷면은 오아시스의 <All around the world> 노래 가사를 일부 발췌했다. "미친 나날들이지만 그게 날 빛나게 해줘"라니 이 얼마나 오타쿠들에게 어울리는 가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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